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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대회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어제의 피로는 많이 풀리셨는지요?
제 3회 달리는 의사들 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의 취지를 이해하시고 참가해주신 참가자 여려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이며, 노동절 휴일이 이어지는 연휴 첫 날이라는 대회 일의 취약점, 제 2회 대회에 비해 대폭 인상된 참가비와 그에 비해 초라한 기념품, 늦은 택배와 물품 속에 대회장 안내서같은 정보제공의 허술함과 같은 여러 가지 실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저희 대회에 참가를 해주셔서 저희들에게는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어제 대회에서는 서울 삼성병원 소아암 모임인 참사랑회에서 회복기 환우가 13명, 신촌 세브란스 병원 소아암 모임인 한빛 사랑회에서 회복기 환우가 16명, 한국 시각 장애인 마라톤 클럽에서 29명, 자비동산 심신장애우가 3명, 광화문 마라톤 모임 하트 마라톤 교실의 심신 발달 장애우들이 12명, 가림 현산 중학교 발달 장애우들이 7명 초청되어 일대일 도우미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총 1,572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되었습니다. 환경이 어려운 2명의 어린이에게 각 300만원씩 전달하였고, 나머지는 참사랑회와 한빛 사랑회에 각각 482만원씩 전달되어 환경이 어려운 소아암 환우들에게 쓰여지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언뜻 보기에는 잘난 척, 있는 척, 아는 척 하는 척돌이와 척순이들만 사는 닫힌 세상같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저희 대회에 참가해주신 여러분들처럼 열린 마음들이 모인 작은 빈틈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 저희들은 내년에도 제 4회 대회를 개최하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조금씩 부족함이 보이더라도 그런 외형적인 나무램보다는 진정한 우리들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여러분들의 더욱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감히 부탁드려 봅니다.
우리의 이웃을 생각하시는 참가자 여러분들이야말로 바로 진정한 얼짱, 몸짱, 맘짱들이십니다. 다시 한번 저희들의 작은 자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다시 뵙게 될 날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제3회 달리는 의사들 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장 이동윤 드림
제 3회 달리는 의사들 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 사무국 , 2006-05-01 오후 6:23:0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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